"UHD TV, 대형TV 시장 주인공으로 급부상"
2014-03-11 10:12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50인치 이상 대형TV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LED TV 비중은 지난 2012년 10%, 2013년 20%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부창민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최근 이사·혼수철을 맞아 TV 구입을 위해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 상당수가 50인치 대형 LED TV에 대해 문의한다"며 "특히 혼수가전으로 TV를 구입하려는 예비부부 3명 중 2명은 50인치 이상을 선택했고 UHD TV를 구매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풀 HD급 LED TV보다 4배나 화질이 뛰어나고 최근 곡면형까지 출시된 UHD TV는 올해가 대중화의 원년이 될 정도로 인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하이마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0인치 이상 LED TV 매출 가운데 UH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월 3%에 불과했지만 12월에는 13%까지 증가했고, 3월 현재 55%를 기록하고 있다.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영상가전팀장은 "패널이 바뀌거나 기술적으로 진보한 신형 프리미엄 TV가 시장에 확실히 자리잡는 시점은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갖춰지면서 가격이 출시 때에 비해 30~40% 수준으로 유지되는 시기"라며 "또 동계올림픽·월드컵 등의 대형 스포츠 행사를 겨냥한 각 제조사들의 프로모션이 겹쳐지는 주기가 4년 정도로 굳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오는 23일까지 TV 및 기타 대형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30만~4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UHD TV 등 55인치 이상 대형TV와 사운드바를 동시에 구입하면 하이마트 포인트 5만점을 추가 증정한다. 이외에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