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상하이 진출 1주년 "만리장성 넘겠다"
2014-03-11 09:40
MPK그룹은 지난해 문을 연 상하이 5개 매장의 점포별 월 평균매출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섰고,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대륙 내 100개의 거점점포를 완성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스터피자의 상하이 1호점인 복주로점은 개점 이래 월 평균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 18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미스터피자 매장과 비교했을 때, 매출 상위 10위권에 해당되는 실적이다. 매월 1만명 이상의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며, 복주로점은 상하이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오픈한 우시 완다광쟝점, 홍커우 롱즈멍점, 푸동 잉춘루점, 소주 관첸지에점 또한 모두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점포 입지 선택의 성공과 글로벌 콘셉트에 맞춘 새로운 감각의 인테리어 디자인, 300% 원칙으로 철저하게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여기에 미스터피자 퍼포먼스팀인 ‘드림팀’의 인기도 한 몫했다. 드림팀은 중국 매장 오픈시마다 도우를 돌리며 화려한 쇼를 선보여 미스터피자의 대표 아이콘이 됐다. 드림팀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스터피자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생겨났으며, 이러한 인기를 토대로 중국 국영 방송사 CCTV1을 비롯한 선전TV 등의 출연 요청을 받으며 방송에 나가 중국 전역에 소개되기도 했다.
MPK그룹은 상하이 지역의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인근 주요도시에 25개 점포, 베이징에 45개 점포 등 중국 전역에 걸쳐 70개의 신규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를통해 미스터피자는 기존점포를 포함 모두 100개의 거점점포를 갖고 중국 사업에 무게를 싣게 된다.
베이징에서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00년 ‘건국문점’을 오픈한 이후 베이징 지역에 총 2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인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직영 점포의 리뉴얼과 내부 조직 개선 작업을 마치고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현재 영업중인 25개 매장 중 일부 매장을 제외한 15개 매장이 월 평균 1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베이징 시단점과 대련의 백년성점, 시안루점 등 3개 점포는 지난 1월과 2월 매출이 2억 5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상담도 줄을 이어 현재 120여명의 사업자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아 심사 중이다.
MPK그룹은 지금까지 베이징 사업을 위해 도심위주 점포 오픈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2선, 3선 도시까지 가맹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PK그룹 중국본부 이재원 본부장은 “미스터피자가 한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을 밀어내고 가장 사랑 받는 피자 브랜드로 등극한 것처럼, 미스터피자만의 노하우와 효과적인 현지화를 통해 중국에서도 최고의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는 100개의 거점점포 완성에 주력해 성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