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시진핑에 위로 전화

2014-03-10 15:0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로 전화를 했다.

주요 외신들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시진핑 주석을 위로하며 “미국은 중국과 수색 구조작업에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미국 승객을 포함한 탑승객의 안위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우 복잡한 우크라이나 정세 속에서 시급한 문제는 각 당사자가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긴장 격화를 막는 것이다. 정치 및 외교적 채널을 통해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