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V8·신형 컨티넨탈 GT Speed 공개
2014-03-10 14:5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벤틀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4.0리터 트위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와 럭셔리 옵션을 강화하면서 성능은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한 신형 컨티넨탈 GT Speed를 각각 선보이고, 두 모델에 대한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벤틀리는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이 도입된 신형 플라잉스퍼 V8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세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8 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 지능형 엔진 온도 관리, 에너지 회수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한번의 주유로840 km 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해 모든 노면이나 날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된 주행을 실현하며 컴퓨터 제어 방식의 독립형 에어 서스팬션을 새롭게 디자인해 충격 흡수 및 완화 성능을 극대화했다고 벤틀리 측은 설명했다.
뮬리너 드라이빙 사양(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퀼팅, 널링된 기어 레버, 알로이 페달 장착, 가죽천장, 'Jewel' 주유캡, 벤틀리 날개가 수놓아진 헤드레스트 등을 추가할 수있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링 카인 컨티넨탈 GT Speed는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고 벤틀리 측은 전했다.
벤틀리의 상징적인 6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은 635 마력 (626 bhp·467 kW)의 최고 출력과 83.6 kg.m (820 Nm)의 최대 토크를 보인다.
최고 속도 역시 시속 331 km (206 mph)로,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이다.
컨티넨탈 GT Speed는 프런트 스플리터는 더 날렵해졌고, 별도의 사이드 스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컨티넨탈 GT Speed의 시그니처 외관 색상으로 캔디 레드 (Candy Red) 색상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