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전공의 일부 파업 참여
2014-03-10 08:48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일부 병원의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10일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파업에서는 응급실 등 필수진료 영역을 제외한다는 의사협회 발표와는 다른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응급실에서도 일부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의사협회 파업에 60여개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참여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병원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경희의료원, 중앙대병원 등이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의학과 전공의까지 집단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협회는 파업 첫날인 10일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의료진은 휴진에서 제외된다고 파업 계획을 밝혔다.
의사협회 발표와 달리 일부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서면서 해당 응급실은 교수들이 진료를 전담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수련 중인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이 전날 전화로 진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며 “오늘 아침에 보니 전공의들이 응급실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응급의학과 전공의의 파업 참여는 각 병원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10일 파업에서 응급실 등을 제외하기로 원칙을 세웠지만 응급의학과 전공의의 경우 병원별로 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