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개막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 '역대 최다'

2014-03-09 21:38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라운드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3248명으로 실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8~9일에 걸쳐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 중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공식 개막전에는 1만 6127명의 관중이 몰렸다.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는 1만 5687명,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는 1만 3674명이 찾았다.

9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맞붙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 1만 6588명, 경남FC와 성남FC 간 경기가 펼쳐진 창원축구센터에 1만 943명이 입장했다.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주시민운동장 경기에만 646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1라운드 6경기의 총 관중은 7만 9488명으로 집계됐다.

K리그 클래식 개막라운드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2012년 1만 1685명, 2013년 1만 1558명이었다가 올해 대폭 늘어났다.

한편 K리그는 2012년부터 관중 집계 서류를 연맹이 입장권 판매업체로부터 직접 전달받고, 경기 후 구단이 연맹에 입장 관중 정산서를 제출토록 하는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