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조선족 자살시도, 국정원 협력자 존재 드러나” 특검 촉구

2014-03-07 10:3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재판의 국정원(국가정보원) 조력자로 알려진 조선족 김모(61)씨가 자살 시도를 한 것과 관련,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모 씨 증언으로 국정원 이모 영사 이외에 복수의 국정원 협력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 본부가 중국 문건 위조를 결정하고 국정원 직원에 지시했다. 국정원 협력자가 위조 문건을 만들어 이모 영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 커넥션 의혹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진정한 새정치를 하려면 먼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대한) 침묵을 깨고 진상규명을 지시해야 한다”며 “남재준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신 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은 즉각 국회 정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소집해 국정조사 및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