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6일 “시민참여 공론조사를 통해 통합신당의 최종 후보를 가리자”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숙의형 오픈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제)는 권위 있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패널을 선출하고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후보를 심도 있게 판단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이를 ‘국민참여경선 2.0’이라고 규정했다.

기존의 국민참여경선 1.0이 당원 50%와 일시적으로 당원자격을 획득한 일반시민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방식이라면, ‘시민참여’와 ‘공론조사’를 합친 국민참여경선 2.0은 사실상 100% 배심원단에 의한 경선 방식이라는 게 원 의원의 주장이다.

원 의원은 “이것은 보다 개방적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동시에 후보들의 경쟁력뿐 아니라 가치와 비전, 인물까지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참여경선 2.0은 일반시민의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하는 참여민주주 요소와 보다 심도 있는 소통과 의사결정을 보장하는 심의민주주의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