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열애 인정한 김연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2014-03-06 14:55
은반 위의 여왕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과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온라인이 뜨겁다.
'쿨'하게 열애를 인정하는 김연아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오히려 '여왕'의 사생활은 보호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축하'는 하지만 사생활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재미 있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5일 오전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스패치에서 보도한 김연아 선수의 열애 보도기사와 관련,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며 김원중 선수와 교제 중임을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케이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일 아주경제에 "김연아가 스포츠 동료 김원중과 사귄 지 2년이 됐다. 올해로 3년차"라고 밝혔다. 김원중은 김연아와 같은 고려대 출신으로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면서도 "정말 예쁘게 사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가 '국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성인인 만큼 자유롭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지 않느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와 김원중은 지난 2010년 처음 만났다. 김연아가 고려대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동문이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지난 2012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