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한국지엠, 국내 첫 중형 디젤 '말리부 디젤'…유럽 심장 달고오다

2014-03-07 06:00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지엠이 국내에 첫 중형 디젤 세단을 선보였다. 그 이름은 바로 '말리부 디젤'.

지난달 27일부터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말리부 디젤은 기존의 탄탄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세계적으로 정평이 있는 아이신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고품질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한국지엠은 고연비 고성능 디젤 모델에 대한 늘어나는 시장수요에 부응하고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 유럽산 프리미엄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말리부 디젤을 선보였다.

말리부 디젤은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파워트레인이다. 독일 오펠의 카이저슬라우테른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말리부의 디젤 엔진은 높은 기계적 완성도와 효율 및 내구성을 바탕으로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GM 글로벌 파워트레인의 대표작이다.

말리부 디젤은 최고 출력 156마력 및 1750rpm부터 2500rpm 사이의 실용 주행구간에서 35.8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2.0리터 4기통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을 채택해 부드럽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보쉬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첨단 가변 터보차저를 적용해 튜닝된 말리부의 디젤 엔진은 급가속 및 추월 상황에서 폭발적인 순간 가속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합류, 고속주행 추월과 같은 주행상황에서 38.8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과 유럽의 오펠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널리 활용되며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성능과 동시에 높은 연료효율로 호평을 받아 온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신속한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제어 시스템으로 말리부 디젤의 상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킴과 동시에 높은 변속 응답성으로 쾌적한 유러피언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며, 주행 여건을 가리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실주행 연비로 주행의 재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합연비 13.3km/L, 고속주행연비 15.7km/L, 도심주행연비 11.9km/L).

또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후측방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전세계적으로 입증된 차량 안전성에 전방위 통합 안전성을 배가했으며,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뉴 마이링크를 채택해 안락하고 편의성 높은 실내공간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