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대우크라이나 10원 달러 지원안 신속 처리키로

2014-03-06 08:0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의회가 대우크라이나 10원 달러 지원안 등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런 방침에 적극 찬성하고 있어 지원안은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개입을 주도한 러시아 고위 관료와 국영 은행, 사기업, 핵심 개인 등을 상대로 한 제재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침략 결정을 뒤집게 하고 국가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지역 평화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릭 캔터(버지니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번 침략에 맞서 국제 공동체가 단합해야 한다”며 “미국이 이를 주도할 것이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존 케리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10억 달러를 긴급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