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혁신학교 홈페이지 폐쇄
2014-03-05 21:52
낮은 이용률ㆍ예산 삭감 탓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형 혁신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2012년 개설된 이 홈페이지는 서울형 혁신학교의 내력과 취지, 시내 혁신학교 현황 등을 소개하고 교육과정에 필요한 각종 자료와 혁신학교 관련 보도자료 등을 탑재해 왔다.
5일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홈페이지 이용자가 거의 없는데다 올해 혁신학교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홈페이지를 더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란 문구만 나오고 화면이 뜨지 않는다.
홈페이지 유지·보수비는 연간 720만원이 들지만, 올해는 해당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지난해 초 혁신학교 67개교 중 2개교만 교육 과정 등을 올리는 등 이용률도 극히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청은 홈페이지 관리업체에 홈페이지를 현 상태로 유지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