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만능 스포츠우먼’ 자하리아스가 쓰던 클럽 가격은?
2014-03-05 17:55
경매에서 3300만원에 낙찰돼…14개 클럽 가운데 1,2번 아이언 포함해 눈길
20세기 초 ‘만능 스포츠 우먼’으로 이름을 날렸던 베이브 자하리아스(1914∼1956·미국)가 사용하던 골프클럽이 3만1250달러(약 334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된 용품은 14개의 클럽과 골프백이다. 특이한 것은 14개의 클럽 가운데 1,2번 아이언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자하리아스는 육상과 골프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1932년 LA올림픽 때 미국 육상대표로 출전했고 1947년엔 미국LPGA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미LPGA투어에서 약 9년간 41승을 올려 투어 ‘통산 승수’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특히 1950년엔 시즌 초반 열린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박인비(KB금융그룹)가 63년만에 그 기록과 타이를 이뤄 관심을 모았었다.
골프업계에서는 다음엔 벤 호건이 사용하던 골프용품이 경매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이 생전에 사용한 골프클럽이 700만원에 경매에 올려졌다. 이 경매는 오는 11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