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국가참조표준 수질데이터센터 운영, 수돗물 관리 나서

2014-03-05 17:30
환경 분야 최초… 수질 냄새유발물질 참조표준 데이터 생산

K-water 수질데이터센터 냄새유발물질 분석장비. [사진 제공 = K-water]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6일 대전 대덕구 수질분석연구센터에서 현판식을 열고 국가참조표준 수질데이터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센터 운영은 최근 국가표준기본법에 의한 산업통상자원부고시에 따라 제26호 국가참조표준 수질데이터센터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국가참조표준이란 측정데이터 및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분석·평가하고 공인해 모든 분야에 지속 또는 반복 사용토록 마련된 자료를 말한다.

수질데이터센터는 수돗물의 불편사항 중 하나인 냄새유발물질에 대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의 평가를 거쳐 정확도와 신뢰성이 공인된 참조표준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참조표준데이터는 냄새유발물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원·정수 수질관리 개선과 시설보완을 유도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수장, 식음료 업체 등 국내 주요 수계의 지표수를 직간접으로 사용하는 물 관련업계의 시설 최적설계, 운영비 절감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김용연 수질분석연구센터장은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을 통해 K-water의 수질분석 능력과 공인기관 운영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수질데이터 보급·확대를 통해 산업계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평가·검증 능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되어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병원(보건·의료분야), 한국원자력연구원(에너지분야), 한국과학기술원(재료분야) 등 24개 기관이 있다. 환경분야에서는 K-water가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