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12회 죽장고로쇠축제’ 개최

2014-03-05 16:54
15일 죽장면 서포 중고등학교에서

지난해 죽장고로쇠축제에서 시민들이 고로쇠수액 시음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오는 15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서포 중ㆍ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2회 죽장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죽장면 면봉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의 효능을 알려 수액 판매에 나설 뿐만 아니라 죽장 산사과, 감자, 가시오가피 등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회식을 개최하고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죽장 산사과 깎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고로쇠 시음회, 꽃씨 나눔행사, 감자 삶아주기, 자연염색 체험행사 등의 부대행사 및 초청가수 공연, 품바공연, 노래자랑, 특산품 판매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최일봉 죽장고로쇠축제추진위원장은 “죽장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마그네슘․칼슘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좋고 골다공증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죽장면에는 면봉산(해발 1113m)을 중심으로 63ha에 걸쳐 고로쇠나무 5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죽장고로쇠 수액은 1.5ℓ개당 5000원, 반말(1.5ℓ*6개) 2만5000원, 1말(18ℓ)은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