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관련 책 발간…‘N서울타워, 북악 팔각정’ 등에 한양도성 이야기 패널 설치

2014-03-05 14:54

▲남산서울타워 전망대 스토리박스 설치 모습[자료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스토리100선 '이야기를 따라 한양도성을 걷다'을 발간하고 한양도성을 전망하기 좋은 전망장소에 이야기패널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야기를 따라 한양도성을 걷다'는 서울도심에서 한양도성으로 연결되는 길과 이야기 거점을 중심으로 이야기 여행길을 구성하고, 100가지 이야기를 270여 페이지로 엮은 단행본이다.

100가지 이야기는 한양도성과 그 주변 지역에 관련된 역사, 자연, 마을과 삶, 예술 등에 얽힌 이야기로, 한양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중심으로 4개의 이야기 권역을 설정하고 여기에 20개의 이야기 테마를 담아, 이야기여행기를 따라 한양도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최갑수(여행작가), 최창근(극작가), 윤대헌(여행작가 겸 기자), 장태동(여행작가), 김종한(만화가 겸 여행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 작가진이 직접 콘텐츠 개발과 집필에 참여했다.

이야기 패널에 대해서는 먼저 관광객 접근성이 높고 한양도성의 조망이 용이한 남산N타워 전망대(T2), 북악 팔각정, 청와대 사랑채 3곳에 발굴스토리를 담은 뷰포인트 이야기 설치물을 설치했다.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는 서울시내의 전경과 함께 한양도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한양도성 파노라마 지도를 래핑하고, 전망을 바라보며 한양도성 이야기 카드를 손으로 돌리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박스를 뒀다.

또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이 잦은 청와대 사랑채와 한양도성이 바라보이는 북악 팔각정 전망대에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야기패널을 설치했다.

이 두 곳은 한양도성을 조망하기 좋은 뷰(view)포인트로, 한양도성 발굴 스토리를 선별해 이야기 패널을 4개 국어로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양도성의 정보를 쉽게 인지하고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