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새정치연합 첫 연석회의…윤여준 ‘침묵’
2014-03-05 11:3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일 지도부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6·4 지방선거 승리와 2016년 의회권력 교체, 2017년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하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에 반발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윤여준 의장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침묵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신당 창당 과정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신경민·조경태·양승조·우원식·박혜자·이용득·정균환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윤여준 의장,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홍근명 공동위원장, 최상용 정강정책위원회 고문,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대의에 공감하면서도 내부혁신을 주문했다. 통합신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선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먼저 안 위원장은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 “2년 후 의회권력을 바꾸고 2017년 정권교체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 우리 첫걸음이 지방선거 결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야권통합 과정에서) 혁신은 선언만으로 그칠 때가 많았다. 우리는 미완으로 그쳤던 통합 사례를 답습해선 안 된다”며 “뼈를 깎아야 한다. 더 내려놓아야 한다. 반드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낡은 틀로는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다. 새정치를 추구해오신 안 위원장과 지지자들의 뜻이 통합신당에서 최대한 펼쳐질 수 있도록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분 나눠먹기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공천 지분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강의 후보를 내세운다는 데 공감했을 뿐”이라며 “(그것이) ‘안철수 식’ 새정치의 일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선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이후에도 어른거리는 국정원 그림자 등이 민생과 관련된 일이냐(안철수 위원장)”, “남을 헐뜯어서 상처를 내고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용납돼선 안 되는 구태정치의 전형(김한길 대표)”이라고 각각 비판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어 비공개회의에 돌입했다. 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이들은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혁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비공개회의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금 대변인은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앞으로 가고,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보자는 얘기가 있었고, 새정치와 민생 등 큰 것을 지켜나가자는 얘기가 오고 갔다”며 “지분 나누기에 비판 등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비공개회의에서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통합신당이 순항할지 미지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등 총 8명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의장은 4일 인터뷰를 통해 “내가 생각했던 구도가 (제3지대 신당과) 기본적으로 비슷한데 결론은 이게 아니었다”며 “솔직히 양측의 본심이 뭔지 아직은 모르겠다. 새정치가 두 분(김한길-안철수) 사이의 말만 가지고 담보가 되는 건 아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에 반발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윤여준 의장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침묵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신당 창당 과정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연석회의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신경민·조경태·양승조·우원식·박혜자·이용득·정균환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윤여준 의장,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홍근명 공동위원장, 최상용 정강정책위원회 고문,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대의에 공감하면서도 내부혁신을 주문했다. 통합신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선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먼저 안 위원장은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 “2년 후 의회권력을 바꾸고 2017년 정권교체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 우리 첫걸음이 지방선거 결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야권통합 과정에서) 혁신은 선언만으로 그칠 때가 많았다. 우리는 미완으로 그쳤던 통합 사례를 답습해선 안 된다”며 “뼈를 깎아야 한다. 더 내려놓아야 한다. 반드시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낡은 틀로는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다. 새정치를 추구해오신 안 위원장과 지지자들의 뜻이 통합신당에서 최대한 펼쳐질 수 있도록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분 나눠먹기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공천 지분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강의 후보를 내세운다는 데 공감했을 뿐”이라며 “(그것이) ‘안철수 식’ 새정치의 일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선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이후에도 어른거리는 국정원 그림자 등이 민생과 관련된 일이냐(안철수 위원장)”, “남을 헐뜯어서 상처를 내고 이익을 챙기려는 것은 용납돼선 안 되는 구태정치의 전형(김한길 대표)”이라고 각각 비판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어 비공개회의에 돌입했다. 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이들은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혁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비공개회의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금 대변인은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앞으로 가고,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보자는 얘기가 있었고, 새정치와 민생 등 큰 것을 지켜나가자는 얘기가 오고 갔다”며 “지분 나누기에 비판 등 있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비공개회의에서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통합신당이 순항할지 미지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등 총 8명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일 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의장은 4일 인터뷰를 통해 “내가 생각했던 구도가 (제3지대 신당과) 기본적으로 비슷한데 결론은 이게 아니었다”며 “솔직히 양측의 본심이 뭔지 아직은 모르겠다. 새정치가 두 분(김한길-안철수) 사이의 말만 가지고 담보가 되는 건 아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