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가는 길 새단장하고 봄을 기다린다
2014-03-05 11:25
인천시,지역특성과 조화되는 계양산 가는 길 경관 디자인 형성사업 완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의 대표적 명산인 계양산 진입로가 새옷을 입고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폭이 확장되고 복잡하게 얽힌 전선들을 정비하는 한편, 녹지대를 확장하고 옥외광고물 정비와 함께 가로공간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천의 대표적인 명산인 계양산은 연간 약 200만명의 등산객이 찾고 있으나, 계양산 등반을 위한 주요 동선에 이르는 보도가 구도심 거리로 협소하고 전신주 등에 의해 걷기가 불편했다.
이에 지역특성과 조화되는 경관디자인 형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도시디자인추진단은 『계양산 가는 길 경관디자인 형성사업』을 통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옥외광고물 정비 등을 통해 푸르름이 더해가는 새로운 디자인 거리로 재탄생시켰다.
계양구 계산2동 주부토길 일원에 실시된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됐으며 인천시와 계양구청, 한국전력공사가 협력해 보행경관 형성사업과 전선류 지중화사업을 병행해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당초 3.5m폭의 보도를 5.75m로 확장해 넓고 편리한 보도를 확보함으로써 시민들과 계양산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또한, 미관저해 전주 48개 및 복잡한 전선로 1,673m를 지중화하고 가로등과 신호등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지주형 친환경혼합석재 가로등 24본을 세우는 한편, 77개 업소의 156개 옥외광고물을 정비해 쾌적하고 걷기좋은 가로경관 거리를 연출했다.
아울러, 7,839주의 수목을 식재해 계양산과 연계되는 녹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이용객 위주의 가로경관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김동빈 인천시 도시디자인추진단장은 “시는 앞으로도 2014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지역특성을 살린 경관디자인 사업을 통해 낙후된 거리에 새옷을 입히고 활기를 불어 넣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