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美FTA 검증대비 특별반 '개설'…3000명 이상 교육 '확대'

2014-03-05 11:18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강화 대비한 교육 확대 추진"

<서울세관 FTA 상설교육센터 교육과정>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주년을 맞아 미국·유럽연합(EU) 등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강화에 대비한 교육 확대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서울세관은 전국세관 중 최초로 ‘FTA 상설교육센터’를 개설한 바 있다. 교육센터는 FTA 활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관리실무·상대국 검증대비 등 매주 3시간씩, 총 39회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경력단절 30~40대여성·특성화고·대학생 등 고용연계형 FTA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해 51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그 중 115명이 취업됐다.

올해에는 교육 취약지역인 강원·충청지역 순회교육, 미국세관의 검증대비 특별반을 새로 개설하는 등 3000명 이상을 교육할 계획이다.

정재열 세관장은 “세관의 정기적인 FTA교육을 통해 FTA활용 및 검증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수요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