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미국 ‘콘엑스포 2014’ 참가로 북미공략 본격화
2014-03-05 11:10
초대형굴삭기, 철거용·수륙양용 굴삭기 등 특수장비 호평
현대중공업은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Conexpo 201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총 16종의 다양한 장비를 전시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 3년마다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건설장비 분야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로, 총 29만7000㎡(약 9만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2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총 2000㎡(약 600평)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주력상품을 전시했다. 또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 철거용 굴삭기, 수륙(水陸)양용 굴삭기 등 최신 특수장비를 전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 중인 하이포스(Hi-POSS) 굴삭기와 하이지오(Hi-GEO)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하이포스 굴삭기는 전자제어방식을 적용해 장비의 연료효율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동급장비 대비 20% 이상의 연비 향상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지오시스템은 고정밀 GPS를 통해 작업자에게 굴삭기의 정확한 좌표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공에 대한 관리·감독이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38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