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체온 이용해 대장균 검출하는 기술 개발

2014-03-04 15:28
지난 1년간 물 문제 대한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K-water가 개발한 고효율 녹조수거장치. [사진 제공 = K-water]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체온을 이용해 식수로 이용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총대장균 검출 기술이 개발됐다.

K-water는 오는 5일 대전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R&D를 통한 Smart K-water 실현’을 부제로 연구성과 발표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사람의 체온으로 대장균을 배양하고 분석하는 이 기술은 빗물·강물이나 오염된 지하수 등을 먹고 있는 해외 오지 등에서 안전성 여부를 쉽고 값싸게 확인할 수 있는 적정기술이라는 평가다.

물은 주로 대장균을 가지고 음용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기존 미생물 배양기는 가격이 비싸고 전기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는 제약이 있었다.

한편 K-water는 발표회에서 체온을 이용한 총대장균 검출기술과 물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 연내 시범 적용할 예정인 고효율 녹조수거장치는 하루에 10만t 이상 녹조를 수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수질 맞춤형 이동식 정수처리 실험 플랜트는 정수처리 실험실을 탑재한 차량형 플랜트다. 하천의 급격한 수질변화시 신속히 출동해 현장의 여건과 상황에 가장 알맞은 정수처리 공정을 제시한다. 수력발전 수차 국산화를 견인하기 위한 수력발전 기자재 성능시험센터도 소개된다.

최병만 K-water연구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첨단 물 관리기술뿐만 아니라 녹조문제, 중소기업 동반성장, 건강한 물 공급 등 물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데 의미가 있다”며 ““미래 물 관리를 선도하면서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선진 물 관리 기술의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