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1억원대 수익형 부동산 '주목'
2014-03-04 15:29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1, 2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적 요인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1억원대에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은 물론 최근엔 분양형 호텔까지 인기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맞춰 건설업계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1억원대에 투자 가능한 상품들을 내놓으며 수요자들을 손짓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을 비롯해 최근 부상하고 있는 분양형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 선택의 폭이 넓어 당분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트로종합건설이 지난달 28일 계약을 시작해 3일 만에 계약률 85%를 돌파한 '서초 디벨리움'의 경우 전용면적 18㎡ 기준으로 강남권 최저 가격인 1억 3000만원대에 책정됐다. 총 91실(전용 18~29㎡)로, 전용 29㎡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투룸으로 구성했다.
효성이 영등포 일대 지역 최대 규모인 734실을 공급하는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바로 옆 오피스텔보다 약 3000만원 낮은 가격으로 전용 23㎡ 기준 1억 5000만원대(VAT 별도)에 구입 가능하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제도를 실시한다. 2ㆍ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에서 도보 30초의 초역세권 단지로 여의도역까지 약 3분, 강남 고속터미널역까지 약 14분, 신논현역까지 17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경동종합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 마곡지구 C14-1, 2블록에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을 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1억원 초중반대에 투자가 가능하다. 총 297실(전용 18~24㎡)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24㎡ 스탠더드형 객실 기준으로 1억 7000만~1억 8000만원대로 중도금은 50%까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이용 시 실투자금은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분양 중인 ‘가온 하이츠빌’은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계약 선택제'를 통해 계약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탠더드 구조로 계약면적 60.7㎡ C타입(전용면적 29.1㎡)의 실 투자금은 3000만원 정도다.
여기에 10년간 보장해주는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을 맡길 경우 월세와 이자 지원금액을 합해 최초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약 25%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되며, 2년차부터는 평균 15%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총 173실 규모다.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은 제주시 건입동 일대에 분양형 호텔인 '호텔 리젠트마린 제주'를 분양 중이다. 총 327실(전용 25~57㎡) 규모로 분양가는 1억 5000만원대(VAT 별도)부터다. 특히 1년간 실투자금 대비 연 11%(담보대출 이자 연 5% 적용시) 또는 분양가의 8%의 수익률을 위탁운영사인 미래자산개발에서 보장해 투자에 따른 안정성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