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개 자치구에 ‘서울형 교육우선지구사업’ 추진…21일까지 접수

2014-03-04 12:06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8개 자치구에서 ‘서울형 교육우선지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교육우선지구를 접수하고 오는 25일에 자치구별 PPT발표와 사업계획의 실효성, 사업수행 능력,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기준재정수요충족도 등을 고려해 우수한 8개 자치구를 선정한다.

주요 평가기준은 교육우선지구 사업 추진 필요성과 전년도 유사교육 지원사업 실적, 강사풀 지원 및 과목 매칭계획, 자원봉사자(재능기부) 활용방안, 학생들 안전사고 예방 대책 등 사업 수행 능력, 학교 및 지역 인적자원 활용 등 유관단체와의 협조다. 특히 교육격차의 폭을 줄일 수 있도록 자치구별 기준재정수요충족도를 감안할 계획이다.

서울형 교육우선지구의 사업내용은 필수 3개 사업과 자치구 교육여건을 반영한 자유 1개 사업이다.

필수는 △시인, 연극배우, 화가, 스포츠선수 등 다양한 전문가 풀을 구성하여 지원하는 문화·예술·체육 협력교사 파견 △농촌·갯벌·역사체험 등 현장교육을 통해 존중·배려 심성 함양하기 위해 문화예술학교·예술 캠프 등에 연계해 교내·외 수업 실시하는 창의적 테마 체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직업훈련기관, 특성화고 등 직업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실습·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인문계고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 직업교육이다.

자유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여 교육여건을 반영한 자치구 특화사업이다.

서울형 교육우선지구 제안서 제출은 2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학교지원과로 방문 또는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교육우선지구 사업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키워 자립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교육청을 통해 지원했던 방식에서 자치구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지원으로 사교육비의 절감 뿐만 아니라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