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독도 등 해양 영유권 강화 할 것"
2014-03-04 11:36
해상 유류오염사고 배상과 보상 신속 처리 노력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독도 등 해양 영유권 강화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여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서는 조속한 배상과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두 발언을 통해 "여수와 부산에서 발생한 해상 유류 오염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상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로 사고 원인을 밝히고 해상 유류시설 관련 안전기준을 지속적으로 점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양 영유권 강화도 임기내 실현하겠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대비책을 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거세지는 주변국 해양관할권 팽창 시도에 맞서 독도 영유권, 이어도 관할권을 강화하고 관할 해역 경비를 강화해 불법 조업 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남·북극 극지 경제영토 확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수산업이 자생력을 갖게 하고 적조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능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수산업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해운금융시스템 강화 ▲기업의 외국진출 지원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첨단 양식기술 개발 및 시장 개척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산업 육성 등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