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일반인 대상 탑승 확대

2014-03-04 11:1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항만공사의 친환경 항만안내선인 ‘에코누리호’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인천시민과 국민 일반이 인천항과 바다를 더 가깝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3월부터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 탑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는 지난해 7월 취항하여 현재 인천항 포트마케팅 및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해상측 항만 안내와 행정수요 대응 차원에서 운용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의 에코누리호 일반인 대상 해상 체험서비스는 에코누리 탑승을 통해 인천시민과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항만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비즈니스와 경제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결정됐다. IPA 관계자는 “항과 인천의 모습을 바다 쪽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과 압도적인 인프라 시설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해상 견학의 매력”이라고 귀띔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에코누리호 운항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실시되며, 인천신항과 남항, 북항 등 주요 항만시설을 해상에서 둘러볼 수 있다.

대상은 고등학생 이상의 15인 이상 40인 이하의 단체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인천항 포털사이트(www.ipus.co.kr) 내 해상견학신청 코너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탑승자 선정은 먼저 신청한 팀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IPA 마케팅팀 김대길 주임은 “에코누리호를 통한 인천항 해상견학이 일반 국민들의 인천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열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항만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NG연료를 사용하는 에코누리호는 기존 디젤 연료선에 비해 배기가스와 분진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친환경 선박으로 연간 1,000시간 운항 기준으로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92%, 분진 99%, 이산화탄소 23%가 절감된다.

에코누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