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7명, "결혼 시 부모님 도움 받을 것"

2014-03-04 08:00
44%는 결혼 후에도 도움 받을 생각 있어

자료=커리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학생 10명 중 7명은 결혼 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귀족알바가 대학생 6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대학생 71.4%가 '결혼 시 부모님의 결제적 도움을 받을 생각' 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모아 둔 돈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가 절반 가까이(46.6%)를 차지했다. '결혼생활을 좀 더 편하게 시작하고 싶어서' 라는 응답도 15.3%나 됐다.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과반수 이상(55.4%)이 '신혼집 마련'이라고 답했다. '결혼식 준비자금(예물, 혼수용품, 식장 등)'이 30.7%로 뒤를 이었다.

한편 10명 중 4명 이상(43.8%)은 '결혼 후에도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받을 생각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생활비 등 경제적 도움'을 받겠다는 대학생이 46.8%였고, '육아 관련'이 29.4%, '가사일 관련'12.6%, '재테크 관련' 8.7%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