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안성에 기부체납 공공도서관 오픈

2014-03-03 15:09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그룹은 3일 옛 쌍용자동차 연수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진사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진사 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이 기부채납한 쌍용자동차 연수원 건물과 토지에 안성시가 30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한 공공도서관이다. 종합자료실·어린이자료실·문화강좌실·열람실·동화구연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150억원을 들여 지역주민을 위한 근린공원과 도시계획도로를 올해 착공해 내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 안성시 공도읍 옛 쌍용자동차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핵심 쇼핑시설과 계발 계획을 확정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교통 통합 심의를 밟을 예정이다. 내년 건축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속히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복합쇼핑몰에는 쇼핑(콤팩트형 백화점·쇼핑센터)과 문화(영화관·전시시설), 체험 및 엔터테인먼트(키즈테마파크·아쿠아랜드·스포츠전문관)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안성 및 인근 평택 지역민과의 생생을 위해 지역 특산물과 맛집을 한자리에 모은 농수산물 야외 직거래장터 파머스 마켓도 조성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기 남부 최초의 안성 복합쇼핑몰을 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센터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라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 대형화·복합화를 핵심으로 수도권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