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th 아카데미 시상식] '노예 12년' 각색상 차지 "시트콤이 각색의 큰 힘"

2014-03-03 13:32

영화 '노예12년'이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생상 차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영화 '노예 12년'이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받았다.

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예 12년'이 각색상을 거머쥐었다.

노예 12년의 존 리들리는 "시트콤을 쓰면서 각색을 시작했다. 여러분 덕분에 이 영화가 나올 수 있었다"며 "동료와 모든 스태프,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각색상 후보에는 '비포 미드나잇', '캡틴 필립스', '필로미나의 기적', '노예 12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레이트'가 노미네이트 됐다.

일명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배우조합,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특정의 실적이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아카데미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한다. 평론가, 기자, 극장업자, 영화팬들은 자격이 없다. 1929년 5월 16일 시작됐다.

제 86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채널CGV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