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안양옥 교총 회장은…박 대통령 '3대 교육멘토', 19대총선 고사 소신가
2014-03-03 10:31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안양옥 교총 회장은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부터 일선 학교 체육교사를 지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서울교대 교수직을 맡기도 하는 등 교총 내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으며, 가장 아래서부터 수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6월 3명이 출마한 교총 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15만5615명 중 40%가 넘는 5만8000여표로 제34대 회장에 당선, 연임에 성공했다.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회장직을 수행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았음에도 교총 회장직을 위해 고사한 모습으로 소신을 인정받았다.
이전엔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 서울교대 학생처장,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교육과학부ㆍ문화체육관광부 학교체육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늘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안 회장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의 본관인 보성 안씨는 유명한 교육자를 다수 배출해온 교육자 집안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스승으로 전남교육감을 지낸 안용백, 광주교육감을 지낸 안준, 안순일 선생이 그의 집안 어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