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납세모범 한국하우톤 금탑산업훈장 수상"

2014-03-03 10:08
연예인 공유·하지원 성실납세로 대통령 표창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특수 윤활유 제조업체인 ㈜한국하우톤(대표 임석순)이 3일 제4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4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자 316명, 세정협조자 66명, 유공 공무원 190명, 8개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국하우톤은 세계 최초로 천연식물성 금속가공유를 개발, 수입대체 효과 제고 및 기술향상에 공헌하면서 성실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라파메디앙스정형외과의원과 ㈜포스코피앤에스, 동탑산업훈장은 성창정밀화학, ㈜모아주택산업, 마성산업㈜, 한림건설㈜이 각각 받았다.

연예인 가운데는 공유, 하지원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하지원씨는 불우 이웃을 위해 인세·도서를 기부하는 등 사회활동을 하면서 성실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점이, 공유씨는 국민배우로서 매사에 모범이 되고 성실한 납세로 국가 개정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표창을 받게 됐다고 정부는 밝혔다.

하지원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주인공 기승냥 역을 맡고 있으며 공유는 영화 '용의자'의 주인공 지동철 역을 맡았었다.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세금을 낸 6개 기업은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2조5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서 '2조5000억원 탑'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4천억원 탑'을, 한화생명보험㈜과 삼성디스플레이㈜는 '3000억원 탑'을, ㈜대우인터내셔널과 에스케이이엔에스㈜은 각각 '2000억원 탑', '1000억원 탑'을 받았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모범납세자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수상 축하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오는 18일에는 모범납세자, 세정 협력단체 등을 초청한 가운데 KBS홀에서 '열린음악회'를 녹화한다.

오는 4일에는 모범납세자 33명을 조세박물관으로 초청해 '아름다운 납세자' 게시판 제막식을 하며 오는 16일까지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복미래 세금퀴즈 온라인 이벤트도 벌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장 표창 이상의 상을 받은 납세자의 경우 수상일로부터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받는 등 모범납세자에 대한 다양한 우대 혜택이 마련돼 있다"며 "성실납세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선진납세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