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UHD TV 판매 '총력'…"평면보다 가격 싸졌다"
2014-03-03 12:41
55·65인치 출고가 각각 590만원·790만원…동급 평면 제품 대비 최대 100만원 저렴
4월 중 설치 고객에 한해 최대 50만원 보상할인 혜택 제공
4월 중 설치 고객에 한해 최대 50만원 보상할인 혜택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커브드 초고화질(UHD) TV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국내 백화점과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일부 매장에 55·65인치 커브드 UHD TV(65/55HU9000)를 전시하고 이달 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55·65인치 커브드 UHD TV을 전시하고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라며 "제품은 4월 1일부터 순차 배송된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를 본격적인 'UHD TV 대중화 시기'로 선언한 만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인 65인치 커브드 UHD TV의 출고가는 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출시된 65인치 평면 UHD TV 출고가 890만원보다 100만원 더 싼 금액이다.
55인치 커브드 UHD TV 역시 평면 제품 출고가(640만원)보다 50만원 낮은 590만원에 판매된다.
더욱이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보상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65인치 제품은 740만원에, 55인치는 5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4월 중 65·55인치 커브드 UHD TV를 설치하는 고객 중 삼성 구형 TV(CRT TV 포함)제품 반납자에 한해 최대 5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출시 당시 640만원이었던 55인치 평면 UHD TV의 가격이 1년도 되기 전에 300만원대로, 65인치 제품이 400만원대로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향후 커브드 제품의 가격 역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다양한 판촉 행사도 진행 중이다.
삼성은 커브드 제품 구매 고객에게 △UHD 영화와 다큐 총 8편이 내장돼 있는 1TB 외장 HDD △1년간 50편의 영화·다큐를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콘텐츠 상품권 등 삼성 제품 전용 UHD 영화 패키지를 증정한다. 삼성 사운드바를 동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65·55인치 평면 UHD TV 구매 고객에게는 자사 제품 전용 UHD 영화 패키지와 사운드바 동시 구매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세계 최초 105·78·65·55인치 커브드 UHD TV 신제품 출시회를 열고 올해 커브드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확한 제품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커브드 UHD TV는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로 3~4m 거리에서 최적의 TV 몰입감을 제공한다. 기존의 풀HD TV보다 4배 많은 800만개 화소로 선명도가 높으며, 화면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배경과 사물을 구분해 각기 다른 깊이감을 불어넣는 '원근 강화 엔진'으로 입체감 또한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