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고노담화 검증 조사팀 설치하겠다"
2014-02-28 15:54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할 조사팀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2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정부 안에 완전히 비밀을 유지하면서 (고노담화에 대한) 검토 팀을 만들어 한번 더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1993년 고노담화 만들어질 당시 일본 정부가 어떤 식으로 한국 측과 담화 문안을 조율했는 지에 대해 "그 부분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확실히 검증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사팀 검토 결과 고노담화를 대신할 새로운 담화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의 이번 발언은 아베 정권이 계속적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내용을 수정, 삭제해 사실상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고노담화 무력화에 나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울러 고노담화 당시 실시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16명의 증언 청취 내용 검증에 대해서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비밀을 유지하면서 한번 더 확인(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1993년 고노담화 만들어질 당시 일본 정부가 어떤 식으로 한국 측과 담화 문안을 조율했는 지에 대해 "그 부분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확실히 검증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장기 <자료이미지>
스가 장관의 이번 발언은 아베 정권이 계속적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내용을 수정, 삭제해 사실상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고노담화 무력화에 나선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는 아울러 고노담화 당시 실시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16명의 증언 청취 내용 검증에 대해서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비밀을 유지하면서 한번 더 확인(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