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도시 상가, 상권ㆍ입지ㆍ브랜드ㆍ수요 4박자 투자전략

2014-02-28 13:01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주택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매월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주택을 사고 파는 시세 차익을 얻기가 어려워지자 연 3%의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가가 투자처로 부상한 것이다.

특히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새로운 상권 형성과 함께 향후 미래가치 상승이 주목되는 신도시 상가들이다.

실제 최근 위례ㆍ광교 등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가 잇따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기 지역 상가들의 경우 웃돈까지 붙는 상황이다. 업체들도 광교ㆍ위례ㆍ김포 등의 신도시에서 성황리에 상가를 공급 중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신도시 상가의 옥석을 가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같은 지역 내 상가라도 입지 여건, 유동인구 동선 등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신도시 상가 투자 전략에 대해 박상언 유엔알 대표는 가급적 역세권 상가를 골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고스란히 상권 수요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하철 개통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상가시장에서 지하철 신설과 주변 상가의 몸값은 ‘계단식 비례’ 관계로 설명된다. 지하철 건설 계획 발표, 착공, 개통 과정을 거치면서 단계적으로 주변 상가의 몸값에 영향을 주기 마련. 지하철이 새로 놓이면 그 주변 상가 시장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이 가운데 2016년 2월(예정)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개통 호재로 관심이 뜨거운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상가는 광교역에서 5m 거리에 위치해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이 상가의 광교역 출입구 바로 옆에 붙어있으며, 대로변과 보행자도로 전면 상가로 광교역세권 상권의 중심역할을 하는 만남의 광장까지 조성되어 특수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또한 신도시 상가는 항아리(포켓)형 상권에 위치한 상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항아리형 상권은 신도시 안에서 일반적인 상권과는 격리돼 독립적으로 형성된 상권으로서 소비층이 외부로 거의 유출되지 않고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상권 안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기업ㆍ연구소 등의 든든한 소비층을 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최근 인기가 높은 대형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도 대표적인 항아리 상권 상가다.

브랜드 파워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대형 건설업체의 브랜드 상가는 그 동안 아파트를 짓던 노하우와 잘 쌓아온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면서 상가 몸값이나 투자수익률에도 영향을 준다.

앞서 언급한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역세권 중심 상가 또한 경부고속도로ㆍ영동고속도로ㆍ43번국도로 둘러싸여 있어 수요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 상가로 유입되는 항아리형 상권이자 대형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브랜드 상가다.

주변에 1만7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 7만여 명과 이주자 택지ㆍ오피스텔(3000실, 배후수요 약6000여명)가 배후 수요층으로 포진해 있다. 또한 근무 인원 6000여명의 수원지방검찰청과 수원지방법원이 입주하는 부지면적 약 6만5852㎡ 규모의 광교 법조타운이 광교역 인근에 2017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단지 내 상가는 투자자들에게 임대 걱정 없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정 지급하기 위해 상가업계 최초로 '투자안심보증제'를 도입했다. 투자안심보증제란 건물 완공부터 광교역 개통시점까지 최대 18개월 동안 7%의 임대 수익을 지급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광교2차 푸르지오 시티 상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