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국환중개, 환율고시 대상통화 21개→44개로 확대

2014-02-27 15:2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서울외국환중개(주)는 3월 3일부터 환율고시 대상통화를 현행 21개에서 44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위안화(CNH), 대만 달러화(TWD), 몽골 투그릭화(MNT), 카자흐스탄 텡게화(KZT),  필리핀 페소화(PHP), 베트남 동화(VND), 브루나이 달러화(BND), 인도 루피화(INR), 파키스탄 루피화(PKR), 방글라데시 타카화(BDT) 등 10개 통화가 새롭게 추가됐다.

미주 지역에서는 멕시코 페소화(MXN), 브라질 헤알화(BRL), 아르헨티나 페소화(ARS) 등 3개 통화가 포함됐고, 러시아 루블화(RUB), 헝가리 포린트화(HUF), 폴란드 즈워티화(PLN), 체코 코루나화(CZK) 등 유럽지역의 4개 통화도 고시대상에 올랐다.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카타르 리얄화(QAR), 이스라엘 셰켈화(ILS), 요르단 디나르화(JOD), 터키 리라화(TRY)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ZAR), 이집트 파운드화(EGP)가 더해졌다. 

서울외국환중개 관계자는 "금융ㆍ경제의 글로벌화 추세 등으로 새로운 통화 환율 고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고시통화를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무역업체 등 대외거래 업체들의 외환거래 및 외화표시 자산ㆍ부채 회계처리가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여행자, 유학생 등 일반 고객들의 외환거래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고시 환율은 서울외국환중개 홈페이지(www.smbs.biz)나 모바일 앱(서울중개 APP)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