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김해 동읍우회도로 27일 전면 개통

2014-02-27 11:50
부산국토청, 창원․김해․밀양간 물류교류 활성화 전망

경남 창원-김해간 동읍우회도로 위치도.

아주경제 황재윤 기자 =경남 창원과 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국도 14호선 동읍우회도로가 27일 전면 개통돼 창원, 김해, 밀양간 물류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태락)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에서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까지 국도 14호선 동읍우회도로 11.4km를 2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19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국도14호선을 확장․신설하는 구간인 동읍우회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2003년 첫 공사에 들어가 10여년 만에 개통했다.

동읍우회도로는 지난 1월 16일 준공된 용동에서 동읍간 창원시 국도대체우회도로(국도25호선)와 직접 연결돼 간선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이 구간은 창원과 김해 진영구간을 오가는 출․퇴근 상습 정체로 인해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된 동읍우회도로가 이번에 개통하면서 차량 운행시간이 15분가량 단축할 수 있고, 연간 300억원 규모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국토청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동읍우회도로의 준공 개통으로 창원, 김해, 밀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와 원활한 물동량 수송 등이 가능해져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착공예정인 동읍~한림 구간 도로사업(길이=7.3km)이 2021년까지 완료되면 창원~김해간 국도정비는 모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