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적공사비 1.9% 상승, 민관연 합동 현실화 추진

2014-02-27 11:22
물가지수 하락세에도 건설공사비지수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건설공사 실적공사비의 평균 단가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적공사비는 시장가격을 반영해 현실과 부합되는 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2월과 8월 두차례 갱신·공고한다.

올해는 기존 1945개 항목 외에 토목 공사의 흄관 절단 및 건축 공사의 벽체 띠장설치 등 16개 항목을 신규로 지정했다.

공종별 계약단가를 토대로 공공공사 예정가격 산정에 적용된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가 2.1%, 건축공사 1.7%, 기계설비 공사 1.7%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생산자 물가지수는 0.4% 하락했지만 노임과 자재비 등락이 종합된 건설공사비지수가 1.6% 상승해 전제 실적공사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실적공사비에는 지난해 국토부, 건설단체, 발주청 관계자 등 민·관·연이 합동 운영한 태스크포스 활동결과가 반영됐다. 실적단가가 하도급 단가보다 더 낮은 거푸집·콘크리트타설 등 공종에 대해 계약단가 외 객관적인 단가자료를 추가로 조사·적용해 실적공사비가 한층 더 현실화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공고된 실적공사비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정보마당/훈령,예규,고시)에서 열람할 수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발주기관별 실적공사비는 해당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