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민호, 해외투어 연기…'강남블루스' 촬영 매진

2014-02-26 10:56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민호의 해외투어 일정이 영화 촬영이 끝나는 중 하반기로 연기됐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국내외 여러 곳의 공연 기획사에서 해외 투어에 대한 제의가 쏟아지고 있는데 이민호가 오는 4월부터 영화 ‘강남블루스’ 촬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분간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 3월 요코하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지난해 일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8개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투어를 진행해 폭발적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에도 와달라는 각국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 공연을 유치하려는 국내외 공연기획사들의 경쟁도 뜨겁다.

소속사 관계자는 “공연 제안이 수십 건에 이르며 해외 톱 가수, 최고 제작진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에 쏟아지는 관심에 “요즘 해외에서 ‘이민호 콘서트’를 빙자해 예약티켓이나 여행사 패키지 상품에 대한 판매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는 영화 촬영에 집중 할 계획으로 차후에 의미 있는 기획으로 공연을 선보이겠으니 팬들은 주의를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민호에게 쏟아지는 국내외의 러브콜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뜨겁다. 이민호는 KBS2 ‘꽃보다 남자’로 데뷔 후 SBS ‘시티헌터’로 자리를 굳힌데 이어 ‘상속자들’을 통해 화룡점정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민호의 인기는 해외로 확산돼 한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잇따른 러브콜에 대해 소속사측은 “미리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은 소화하겠지만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당분간 영화 이외의 공연 스케줄은 중, 하반기로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하 감독의 ‘강남블루스’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서울 영동개발지구(강남)를 두고 정치 권력과 사회 어두운 세력이 결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이민호는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하 감독은 “여러 배우가 관심을 보였지만 오래 전부터 이민호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구상했다. 카리스마와 훈남의 복합적 매력과 개성을 가진 배우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강남블루스’는 오는 4월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