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토종 패션브랜드 '오즈세컨' 대만 진출

2014-02-26 10:20
-대만 '먼신 가먼트'그룹과 독점 수출 계약 체결…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오즈세컨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토종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O’2nd)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SK네트웍스는 대만 최대 패션 기업인 먼신 가먼트 그룹과 자사가 전개하는 오즈세컨 브랜드에 대한 대만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즈세컨은 올 하반기 대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퍼시픽 소고에 단독 매장 형태로 입점된다.

먼신 가먼트 그룹 관계자는 "해외 패션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디자인과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대만의 한류 열풍에서 오즈세컨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해 계약을 먼저 제안했다"며 "타이페이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고급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오즈세컨을 동남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대만은 시장 규모는 작지만 아시아권의 주요 국가들과 근접해 있고 아열대성 기후라는 특징을 지녀 제품 기획 및 구성 측면에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대만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즈세컨은 중국, 미국, 영국, 대만 등 전세계 18개국에 진출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