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지역 올해 첫 분양에 '관심 집중'
2014-02-25 13:03
신도시ㆍ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등 분양 대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망 택지지구 및 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는 작년 동월 대비 약 4배에 달했고,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올랐다. 미분양 물량 또한 꾸준히 감소 중이다. 실제 일산신도시에 위치한 ‘일산 요진 와이시티’의 경우 오픈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주말 평균 300~400명이 꾸준히 모델하우스에 방문하고 있고 계약도 이전보다 약 20%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각 지역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침체됐던 인천 분양시장에서 선방을 이어갔던 구월보금자리지구 선수촌아파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올해 첫 분양이자 마지막 분양이 대기중이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선수촌 아파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붙는 등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또 최근 GTX개발 등의 호재를 등에 업은 동탄2신도시, 지난해 청약불패 지역이었던 위례신도시, 8호선 연장노선이 확정된 미사지구, 평창 동계올림픽 호재가 있는 강릉 유천지구 등 주요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3월 인천 남동구 구월 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올해 구월 보금자리지구의 처음이자 마지막 분양물량이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의 4~5베이 설계로 이뤄져 일조와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전 타입이 전용 33㎡(10평) 이상의 발코니면적을 제공한다. 전용 74~124㎡ 총 860가구 규모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로 쓰이는 강릉 유천지구에는 우미건설이 첫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3월 유천지구 B-3블록에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Lynn)’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0층 9개동, 전용 78~84㎡ 총 662가구로 구성됐다. 강릉에서 최초로 전용 84㎡ 일부 타입에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 4룸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단지 인근에 강릉지역에서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교동택지지구가 위치한다.
반도건설은 오는 28일 동탄2신도시의 올해 첫 번째 분양물량으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형주택형 1135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가칭)의 중심에 위치해 KTX동탄역 뿐만 아니라, 문화디자인밸리, 동탄JC,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등이 가깝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뒤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인접하며 일부 단지에서는 신리천 건너의 리베라C.C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단지 내 별동도서관(2층 규모)이 들어서며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특화 프로그램이 적용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올해 첫 분양으로 관심을 끈 현대엠코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전 평형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친환경 지역 ‘휴먼링’ 안쪽에 위치한다. 휴먼링은 공원~녹지~하천을 이어 조성되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로 휴먼링 안으로 교통, 상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7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계약은 3월 4~6일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 4월 지하 1층 지상 29층 8개동 전용 88~112m², 총 873가구 규모의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한강수변공원과 서측과 북측에 140만㎡ 규모의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