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익 평균 성적 636점… 응시인원 207만 명 넘겨

2014-02-25 08:46
교육학 전공자 평균 700점 가장 높아… 직장인 수험자도 42만 명 넘겨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지난해 TOEIC 응시인원이 20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성적은 636점이었으며 취업을 위해 응시한 수험자가 50%에 육박했다.

만점자는 1685명이었고 교육학 전공자의 평균성적이 700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는 2013년에 시행된 정기 TOEIC의 성적을 분석해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 토익 응시인원은 207만8397명을 기록,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응시인원은 매년 200만 명을 넘고 있으며, 평균 성적은 636점으로 2012년(633점)보다 3점 상승했다.

전체 토익 수험자 중 취업준비생의 비율은 49.8%였으며 이들의 평균성적은 643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7점 가량 높았다.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수험자가 많다 보니 전체 응시자의 55.2%가 학생이었고, 주된 수험자의 연령대도 21~30세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다.

토익 수험자 중 만점(990점)을 받은 응시자는 1685명으로 전체 수험자 중 0.08%를 차지했다. 수험자들이 가장 많이 분포한 점수대는 655~700점이었다. 전체 응시자의 11.1%인 23만 명이 이 구간에 해당됐다.

토익 수험자의 전공별 평균성적을 보면 ‘교육학’ 전공 응시자의 평균 성적이 70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음악ㆍ미술ㆍ체육 전공은 567점으로 가장 낮았다.

토익에 응시하는 이유는 취업 목적 외에 직장인들이 자기계발과 인사고과 및 승진 등을 위한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 토익 정기시험에 응시한 직장인은 42만여 명에 이를 정도였다.

YBM 한국토익위원회 하금수 이사는 “토익 200만 명 응시 시대가 지속되면서 토익이 국내 영어평가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며 “수험자들이 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토익 정기 시험은 15일 오후 2시 20분과 30일 오전 9시20분에 각각 실시되며, 3월 15일 시험은 오는 3월 12일까지 접수가 계속된다. TOEIC 접수는 기존 인터넷 접수와 함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