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소식에 "번거로워지겠네"

2014-02-24 17:33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그동안에도 복잡했는데…",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당할 사람은 강화해도 당한다",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이것만 계속 강화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듯",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 강화, 번거로워지겠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망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때 신원확인 방법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령안을 살펴보면 공인인증기관이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때 사전 등록된 단말기에서만 발급해주거나 휴대전화와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로 신원을 확인하거나 인터넷과 ARS 등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통신 경로로 신원을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기존 아이디와 패스워드,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한 방법 외 새로운 신원 확인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전자금융사기 수법에 의해 공인인증서가 부정 재발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미래부는 입법예고 기간인 오는 4월 2일까지 금융권 등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처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이후 개정령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차질 없이 일정이 진행되면 오는 6월부터 새로운 시행규칙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