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25일)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일방통행식, 불통의 담화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 등의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발표하자 국정원(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특검 수용 등의 내용이 빠질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관련해 “취임 1주년 담화에는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보다는 국민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들어있어야 한다”면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과 특검 도입 △기초공천 폐지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또한 “복지 공약과 경제민주화 공약을 파기한 것과 전월세 대책 등 민생정책 실패에 대한 사과와 대책도 분명히 들어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통은 배제되고 불통으로 가득 찬 일방적 담화로 또다시 국민의 실망만 가져오는 일이 없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