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전월세 중개서비스 직접 조사한다

2014-02-24 15:15
3월8일까지 해피콜 시범운영실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주민들이 전월세 거래 시 이용한 중개업소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해 행정에 활용하는 ‘전월세 중개서비스 해피콜’을 다음달 8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월세 해피콜은 중개업소의 전월세 계약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여기서 발견되는 주민불편 사항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시정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문조사대상은 RTMS(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자료 중 지난 1월 거래된 전월세 물량에서 약 100건의 표본을 추출해 선정된다. 동별 부동산중개업 담당직원은 전월세 계약 당사자(임대인 또는 임차인)에게 직접 전화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설문조사 사항에는 적정 중개수수료 지급여부와 중개사무소 이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기타 법 위반 여부 등이 있다.

설문조사 후 접수된 주민불편사항은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행정에 반영하는 한편, 친절한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표창하고 위법한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같은 행정처분을 취하는 등 중개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월세 해피콜 시행으로 불법 중개행위가 사전예방되고 중개서비스 향상을 통해 주민 만족도가 제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월세 주민들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어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구 부동산정보과 부동산행정팀 02-3425-6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