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제2의 전남도립미술관 건립할 것"

2014-02-24 11:37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24일 "국제적 전시기준을 갖춘 제2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광양시 MG갤러리에서 열린 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미술관을 집중 육성해 지역 거점 문화기반시설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현재 전남에는 도립 1곳과 군립 5곳 등 6개의 공립미술관과 13개의 사립미술관이 있지만 도립미술관은 접근성이 미흡하고 사립미술관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미술관 육성 계획을 마련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자긍심과 창작 분위기를 고취하고 문화 창작산업의 발전, 더 나아가 지역관광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의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국비와 도비 등 30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 미술관 육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입할 것"이라며 "22개 시군이 1곳 이상 미술관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