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CJ헬로비전은 오는 25일부터 국내최초 견공들이 보는 채널 ‘도그(DOG)TV’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도그TV는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에서 이용 가능한 유료채널 서비스다. 견공들이 몰입해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24시간 제공한다.

최근 집에 홀로 남겨지는 반려견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정신적 불안과 외로움·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의 과학자들과 동물심리학자, 행동전문가들이 모여 개의 취향, 습성 등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견공들이 느낄 수 있는 명암, 밝기, 색상, 소리, 주파수 등에 맞춘 최적의 방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방송 내용은 △모든 나이대와 △모든 종의 견공들이 시청 가능하도록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설계했다. 구체적으로는 애완견들에게 필요한 △편안함 △자극 △노출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 속에서 폭넓은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최근 1인가구, 고령화, 저출산 등의 현상으로 애완견에 대한 수요와 애견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도그TV는 앞으로도 독특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