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WC 2014서 LTE보다 6배 빠른 3밴드 CA 시연
2014-02-24 09:01
LG유플러스는 전시장에 마련된 시연 부스에서 LTE 장비 공급업체인 NSN, 화웨이, 삼성전자와 함께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을 시연했다.
LG유플러스가 MWC에서 시연한 3밴드 CA 기술은 3개의 LTE 주파수를 연결, 대역폭을 넓혀 단일 주파수 대역이 지원하는 최대 속도인 150Mbps 이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하향 20MHz폭의 광대역 주파수 3개를 묶을 경우 기존 LTE보다 6배 빠른 최대 450Mbps의 속도가 가능하다.
450Mbps의 3밴드 C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는 1GB 용량의 영화를 18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4MB 용량의 음원은 1초에 14곡까지 받을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경우 광대역 LTE(150Mbps)는 55초, LTE는 약 1분 57초가 걸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1일 실험실에서 현재 사용중인 상·하향 80MHz폭의 LTE주파수를 활용해 최대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80MHz 대역폭의 LTE망을 보유한 LG유플러스는 LTE-A 서비스를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7월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도 완료할 예정으로 연내 300Mbps의 3밴드 CA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LTE 주파수를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LTE 장비공급사인 삼성전자, 화웨이, NSN과 2013년부터 3밴드 CA외에도 3밴드 멀티캐리어, 업링크 콤프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7월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2012년에는 LTE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하고 지난해 7월에는 데이터는 물론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LTE로 이용할 수 있는 100%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은 “고객에게 가장 빠른 LTE 서비스 속도를 제공하고 보다 완벽한 네트워크 품질을 위해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차별화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