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헨리, 군대 고군분투 시작됐다
2014-02-23 16:4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짜사나이' 헨리가 첫 선임에게 "파인애플 닮았다"는 돌직구를 날려 내무반의 분위기를 꽁꽁 얼려버렸다.
지난 10개월간 대한민국 이곳 저곳을 누비며 뼛속까지 군인이 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멤버들이 드디어 신병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백두산 신병교육대대에서의 훈련을 마친 신병들이 기존 멤버들이 입소한 백두산 특공연대로 첫 자대배치를 받게 됐다.
초반 군기를 다스리기 위해 '무서운 선임'으로 빙의한 기존 멤버들은 신병들에게 혹독한 첫 만남을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헨리는 험악한 분위기와 분대장의 끊임없는 야단을 맞으며 눈물까지 글썽이는 등 첫 자대에서의 신고식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이병으로서의 눈치 제로인 헨리의 발언에 내무반은 한순간 싸늘하게 얼어붙았다. 조용히 선임들의 불호령을 기다리는 멤버들의 분위기에 어리둥절해 하던 헨리는 "이곳에 놀러왔느냐"는 호통에 뒤늦게 분위기를 눈치채고 용서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보여줄 준비를 마친 기존 멤버들과 결코 만만치 않은 신병들과의 만남은 23일 저녁 6시20분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