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최초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발급사업 호응
2014-02-23 12:58
- 지난해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1428명에 발급 ‘46.4%’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발급사업이 도내 청각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말 기준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발급을 신청한 도내 청각장애인이 전체(3077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14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표지 발급을 신청한 청각장애인을 시·군별로 보면 당진시가 4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천군이 141명, 아산시가 136명, 금산군이 130명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금산군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 전모씨는 “청각장애인 표지를 부착한 이후로는 경찰관이나 주위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운전하는데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도는 도내 청각장애인 중 아직까지 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와 신규 청각장애인 등록자를 대상으로 발급사업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