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김연아 서명운동 130만 명 돌파 "대한빙상연맹 구경만 할 거야?"

2014-02-21 18:22

김연아 서명운동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를 위한 재심사 청원 서명운동이 목표치를 넘어 130만 명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 감점 0점, 합계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모든 연기와 기술을 실수 없이 수행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였지만 '홈 텃세'에 아쉽게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이어도 전혀 문제없는 모양새였지만 우려했던 홈 텃세는 김연아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대해 ISU(국제 빙상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전개 중이다. 오후 3시 45분경 목표치인 100만 명을 달성했으며, 지금까지는 무려 130만여 명이 동참한 상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나도 동참해야겠다", "김연아 서명운동, 무조건 금메달은 우리 연아 거다", "김연아 서명운동, 러시아 나쁘다",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빙상연맹은 언제까지 구경만 할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합계 224.59점으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로 기록됐다.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합계 216.73점으로 동메달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