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 "이번 선거에 '박심(朴心) 마케팅'은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해서는 절대 안돼!"

2014-02-21 11:3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0일 M컨벤션에서 열린 새누리당 인천시당 당원교육 모임에서 인천시장 예비후보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번 6.4지방선거에 임하는 새누리당 후보로써의 자질론과 인천지역에서 반드시 새누리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당원들에게 강하게 전달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서청원 의원님을 비롯하여 새누리당 인천시당을 이끌어오신 원로고문님들과 당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인천 새누리당이 반드시 압승하여 민주당과 (측근비리, 불법선거, 흑색선전을 일삼는) 부패 송영길시장을 심판하고,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사회 곳곳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필사의 정신으로 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안 예비후보는 시당 원로들과의 대화에서 최근에 당내에 우려되고 있는 '朴心' 논란에 대해 "안상수는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공동의장을 맡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옆에서 지켜보았다.여러 언론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민생(民生)을 살피는 인물'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당과 입후보자 모두가 '朴心' 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당과 국민에게 실망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분명한 뜻을 밝혔다.

특별히 이 모임에 서청원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상수예비후보 연설모습

서 의원은 당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하여 "언론에 누구는 박심이고, 누구는 이렇다고 나오면 중요한 시기에 당과 입후보자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부끄러운 얘기"라고 주의를 촉구했다.